[현장연결] 정부 "의대 교수들 사직서 심각한 우려…생명 두고 협상 안 돼"<br /><br />이 시각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[조규홍 / 보건복지부 장관 (중대본 1차장)]<br /><br />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.<br /><br />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.<br /><br />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됩니다.<br /><br />의대 교수님들이야말로 그동안 환자들이 믿고 의지하며 늘 든든하게 생각해 왔던 분들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민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실제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믿음을 부디 저버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주십시오.<br /><br />그리고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개혁과제 논의에 함께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중증,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는 데 차질이 없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정부는 중환자실과 응급실 운영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여 이상 유무를 세밀히 점검 중입니다.<br /><br />중환자실과 응급실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평상시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,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 단 한 분의 생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.<br /><br />병원 현장과의 소통도 지속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내일은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합니다.<br /><br />간담회를 통해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파악과 함께 애로사항에 대해 세심하게 청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에서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 운영 현황에 대해 논의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19일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설치한 이후 3월 15일까지 전체 상담 건수는 1414건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피해 피해 신고는 509건이며 의료 이용과 법률 상담은 905건입니다.<br /><br />509건의 피해 신고 사례 중에서는 수술 지연 신고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신고 건은 소관 지자체와 협력하여 가능한 범위에서 수술과 진료 일정이 조율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불법 집단행동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있는 경우 언제든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의료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1일 보상체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의료 분야에 5년간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여러 차례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에도 불구하고 현행 행위별 보상체계하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도 한 교수님은 젊을 때 연간 170일 이상 당직을 섰다고 말씀하셨습니다.<br /><br />모 지방 국립대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은 교대 근무자가 없어 거의 1년간 의사 한 분이 야간 비상 대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환자들을 위해 이렇게 헌신하고 계신 필수분야 의료인들께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수가체계를 혁신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올해부터 중증 소아, 분만, 중증 응급 등 필수의료분야에 1조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